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이곳에 문의드립니다.
제 아이가 5월12일이면 27개월되는 남아입니다. 말이 너무 늦어서
언어치료가 필요한건 아닐까.. 싶어 글을 드립니다.
현재 할줄아는 말이 아빠,엄마. 밖에 없습니다.
그외에는 뜻모를 옹알이처럼 아싸, 아키, 이.. 정도.
원하는 게 있으면 제 손을 잡고 가서 떼를 씁니다.
예를 들어 우유가 먹고 싶으면 손을 잡고 냉장고문앞에
세워놓고 자꾸만 문을 열라는 시늉을 합니다.
신체발달이나, 정서적인면은 별 이상이 없는 듯 보입니다.
누나와도 신나게 놀땐 아주 잘 놀고, 에너지가 넘치는건지,
주의력이 산만한건지 하여튼 집에서도 어디 기어올라가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식탁위TV위, 심지어 김치냉장고 위에까지...
책 보기도 좋아하고, 읽어달라고 책을 들고 오면 제가 읽어줍니다.
그런데, 길게 못봅니다. 두어장 읽으면 또 딴책 들고오고....
제딴은 책을 꾸준히 읽어주면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읽어주긴 하는데... 글쎄... 지시어를 따르는 훈련을 제가 별로 하지
않아서인지, 그부분은 말귀를 못알아듣는 듯 합니다.
전화기 어디 있어 하면 전화기 앞에 가서 수화기를 드는 시늉을 합니다.
몸으로 많이 움직이고, 특히 자동차장난감들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아빠, 엄마 외에는 할줄 아는 제대로 된 단어가
하나도 없네요. 코, 입을 가리키라고 하면 제 얼굴에 자기 손가락으로
짚습니다. 한가지, TV광고를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집안일 할때
아이가 너무 옆에 와서 어쩔 수 없이 TV광고를 틀어주었는데,
지나치다 싶을만큼 빠져 있을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아예 TV를
끄고 있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데, 엄마와의 정서적인 상호교감은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희 시어머님은 당신 자식들도 다 말이 늦게 텄다고
걱정말라하십니다. 실은 위에 큰애 7살 딸아이도 말이 너무 늦어서
무지 속많이 태웠습니다. 거의 5살 후반에서 6살 말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니까요...처음 어린이집 5세반 갈때 의사소통이 잘 안되었으니까요..
큰애는 물론 지금은 발음도 아주 똑똑하고, 말도 정말 잘합니다.
사실 큰애 보면서 둘째도 그냥 좀 늦으려나 싶다가도 제가 판단컨데
큰애보다 더 늦는거 같아서 걱정이 되네요. 언어치료가 필요한지
답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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