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영님.
수원언어치료실 정용하입니다.
다음은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제공해주신 정보만으로 판단했을 때
아이는 특정언어손상(Specific Language Impairment; SLI = 단순언어발달지체)으로 추측됩니다.
여기서 '특정'이란 용어의 뜻은,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입니다.
운동발달이 느린 경우에 말도 함께 늦는 편이고
표현어휘로 봐서 아이의 표현언어연령은 1세 6개월 미만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 외에 제공해주신 정보들은, 말이 늦는 아이가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특징들입니다.
통상 30개월 이전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자연적 경과를 지켜보는 편이고
30개월 ~ 36개월 사이일 때는, 아이의 만나이에 비해 언어연령이 1년 이상 지체될 경우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언어치료는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다른 치료의 필요성과 어떤 치료부터 받아야 하는지를 질문하셨는데요.
언어발달이 지체된 아이는 모든 치료에 적용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미술치료실에 가시면 미술치료를 받으면 좋을것 같다고 할것이고
놀이치료실에 가셔도 놀이치료를 받으면 좋을것 같아고 할것입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선 혼란스러우실겁니다.
일단 어떤 치료를 받으시던 간에 부모와 떨어져 독립된 방에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모자 분리가 가능하고 치료의 진전에 방해가 될 정도의 성격이 아니라면
언어치료를 먼저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운동치료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만, 일단 아이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더 정확한 소견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은 다시 이곳을 이용해 주시거나
031-215-5575로 전화문의해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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